SKT-서울대, 양자 기술·인력 키운다

입력 2024-04-09 14:12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양자기술 연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대와 협력해 확보한 양자기술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신’, ‘더 멀리 볼 수 있는 센싱’, ‘더 빠른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이 국내 양자 분야 주요 기업들과 지난달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와 서울대 간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의 양자 분야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양자 분야 생태계 선순환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한국의 양자 관련 핵심 인력의 규모는 400여명 수준으로 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열린 MWC 2024에서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통신 보안을 위한 양자암호키분배(QKD)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단일 광자 검출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한 양자 라이다, 양자내성암호, 광집적화 기술 기반 양자암호통신 등 다양한 차세대 양자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양자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과학 및 응용 기술을 SK텔레콤의 상용화 역량 및 자원과 결합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양자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 과학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기초과학기술과 상용기술 간 긴밀한 협력은 양자 생태계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는 다가올 양자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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